블랙핑크, YG 떠나…"개인 활동 계약은 안 해"

걸그룹 블랙핑크. 블랙핑크 공식 페이스북
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YG 측은 29일 공식입장을 내어 "YG는 얼마 전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의 활동에 모든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알렸다.

앞서 YG 측은 블랙핑크와 관련해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지난 6일 밝힌 바 있다. 지수·제니·로제·리사 4인은 각자 개인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제니는 가장 먼저 독자 레이블 설립을 알렸다. 제니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소속사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O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오드 아틀리에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OA는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을 뜻하며, 아티스트 제니가 2023년 11월에 설립한 레이블"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3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 DDU-DU)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셧 다운'(Shut Down)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앨범 판매량 200만 장 이상을 기록해 더블 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야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과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간판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본 핑크'(BORN PINK) 투어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66회 공연해 1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월드 투어로는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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