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없는' 토트넘, 伊 제노아 라드구신 영입 눈앞

라두 드라구신.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새 센터백 영입을 눈앞에 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3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 소속 라두 드라구신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은 5년 계약에 동의한 센터백과 계약을 위해 2500만 유로(약 360억원)를 제시했다. 제노아는 3000만 유로(약 420억원)를 요구했지만, 토트넘은 계약 마무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제노아와 협상을 시작했다. 드라기신은 이적에 동의했고, 입찰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센터백 공백으로 휘청이고 있다.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첼시와 11라운드에서 판더펜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토트넘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이다. 여기에 로메로마저 에버턴과 18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다. 남은 센터백 자원은 에릭 다이어 정도다.

토트넘은 11승3무5패 승점 36점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판더펜 부상 후 7경기에서 15실점을 기록했다. 판더펜과 로메로가 모두 결장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에서는 4실점하는 최악의 수비를 펼쳤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당초 타깃은 프랑스 리그1 OGC 니스의 센터백 장클레르 토디보였다. 하지만 니스의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토트넘 이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토디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토디보 이적은 쉽지 않다. 니스는 이적 타이밍을 늦추고 있고, 토트넘은 당장 새로운 센터백의 합류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다음 영입 리스트로 눈을 돌렸다.

루마니아 출신 드라구신 영입에 나섰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출신으로 지난해 여름 제노아로 임대됐다. 이어 지난 여름 제노아로 완전 이적한 상태다. 제노아는 드라구신과 함께 세리에A로 승격했고, 드라구신은 세리에A에서도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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