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없는 토트넘, 힘겹게 FA컵 32강 진출

페드로 포로.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 없이 FA컵 32강 티켓을 땄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대0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 없이 FA컵 3라운드에 나섰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으로 빠졌다. 미키 판더펜이 드디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캡틴'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대표팀에 차출됐다. 손흥민의 주장 완장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찼다.

수치로는 번리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63.4%였고, 슈팅은 16개(번리 10개)를 때렸다. 유효 슈팅도 7개로 1개의 번리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공백이 느꼈다. 공격은 뻑뻑했다.

후반 33분 결승골이 터졌다. 페드로 포로가 주인공이었다. 포로는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역습 전개를 끊은 뒤 오른발 중거리포로 번리 골문을 열었다. 번리 골키퍼가 꼼짝도 하지 못한 환상적인 골이었다.

한편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브렌트퍼드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9분 만에 주앙 고메스가 레드카드를 받은 상황. 전반 41분 닐 모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9분 토미 도일이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재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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