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LG·키움 전력분석?…'부천 출신' 김하성 언급은 왜?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개막전. 미국 현지에서 평가전 상대로 확정된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조명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28)이 이 경기의 흥행 요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나오는 트레이드설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7일(한국 시각) "한국에서 어떤 팀이 샌디에이고와 상대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릴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공개된 KBO 리그 구단들과 평가전을 주목한 것이다.

2024시즌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은 이례적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MLB 사무국은 야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2024년 정규 시즌,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로 했다. 한국에선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식 개막전을 연다.

이 밖에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4월 28일,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가 열린다. 영국 런던에선 6월 9일,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가 경기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선 3월 10일,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프링 캠프 기간에 이벤트 경기를 연다.

MLB 제공

이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평가전 상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MLB 사무국과 함께 이번 서울 시리즈를 주관하는 쿠팡플레이는 지난 16일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팀 코리아(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가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스페셜 게임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체는 LG와 키움의 2023시즌 성적을 분석했다. SI는 "LG는 kt 위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키움에 대해선 "정규 시즌 순위에서 LG에 27.5경기 뒤처진 채 시즌을 종료했고, KBO 10개 팀 중 10위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LG와 키움은 지난 시즌 KBO 순위에서 반대편으로 마무리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평가전 시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는 오전 3시(현지 시각)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부천 출신인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티켓 판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물론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 조건에서"라고도 첨언하며 최근 꾸준하게 제기되는 트레이드설을 의식한 듯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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