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한 '싱어게인 3-무명가수전'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톱7인 강성희, 신해솔, 소수빈, 홍이삭, 추승엽, 이젤, 리진이 우승을 두고 겨뤘다. 1번 추승엽은 김현식 '언제나 그대 내곁에', 2번 리진은 윤상 '너에게', 3번 이젤은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4번 강성희는 이승열 '날아', 5번 소수빈은 박성신 '한번만 더', 6번 신해솔은 김현식 '봄 여름 가을 겨울', 7번 홍이삭은 조용필 '바람의 노래'를 불렀다.
그 결과, 홍이삭이 최종 우승했다. 그는 온라인 사전 투표(10%) 212.20점, 파이널 1차전(30%) 839.78점, 파이널 2차전 심사위원 점수(20%) 282.85점, 실시간 문자 및 온라인 투표(40%) 1604.36점으로 총 2939.19점을 얻어 1위에 등극했다.
홍이삭은 "시작할 때만 해도 매 라운드 '제가 가지고 있는 거 다 해 보자', 뭐 떨어지고 이런 거 상관없이 후회가 되지 않게 (하자고 했다)"라며 "저희 부모님 사실 결승하기 이틀 전에 들어와 주셔가지고 비행기 표도 옮기고 들어와 주셨다. 아들 본다고 마음 졸이고 있어서… TV로 보고 있을 누나들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들에게도 "계속 꾸준히 서포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한 송이삭은 "최근에 제가 팬클럽 팬덤 이름을 만들었다. 저희 '토스트'라고 하는데, 토스트 여러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에게 이런 반짝이는 순간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우승한 만큼 또 앞으로의 여정 진심을 다해서 또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도록 하겠다. 토스트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최종 2위는 소수빈이었다. 소수빈은 온라인 사전 투표 183.24점, 파이널 1차전 626.95점, 파이널 2차전 심사위원 점수 292.51점, 실시간 문자 및 온라인 투표 880.66점으로 총점 1983.36점을 받았다.
소수빈은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1등이 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 곁에 맴돌 수 있을까 머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매 라운드 준비했다"라며 "옳다고 생각하는 걸 믿고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걸 끝까지 가진 채로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수빈도 본인의 팬덤명이 '수수깡'이라고 밝히며, "수수깡 뜻이 뭐냐면 원래 제가 수염이 많이 나서 '수빈이 수염 깡패'"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얼마나 다들 마음 졸였을까 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엄마 아빠 형 친구들 주변 누나들 너무 감사한 친구들이 많다. 끝나고 제가 따로 연락드리겠다. 진심으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