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조기 복귀에 출국 금지까지…휘청이는 황의조의 커리어

황의조. 연합뉴스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의 축구 커리어가 휘청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8일 황의조의 출국 금지 조치를 알렸다.

황의조는 불법 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7일 기한이었던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최근 영국에서 귀국해 지난 12일과 15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황의조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이에 황의조 측은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한 상태다.

임대 조기 복귀와 출국 금지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황의조는 2022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리스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 대신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임대를 거쳤다. 2023년 9월에는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로 임대됐다. 험난한 임대 여정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린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황의조의 자리가 사라졌다.

일단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로 돌아가 계속 경기를 소화했다. 골 소식까지 전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12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아시안컵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면서 노리치 시티 임대마저 조기 종료됐다. 노팅엄 포리스트와 노리치 시티는 지난 10일 황의조의 임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당초 임대 기간은 2023-2024시즌 1년이었지만,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노팅엄 포리스트로 복귀했다.

게다가 출국 금지로 인해 노팅엄 포리스트로도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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