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선 겹쳤던' 페리시치, 크로아티아로 임대

이반 페리시치. 하이두크 스플리트 홈페이지
이반 페리시치가 잠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페리시치가 2023-2024시즌 잔여 기간 크로아티아 NHK 하이두크 스플리트 임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이두크도 "페리시치가 새로운 지원군으로 합류한다"고 임대 이적을 알렸다.

페리시치는 2022년 5월 인터 밀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인터 밀란 시절 사령탑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호출이었다.

문제는 손흥민과 동선이 겹쳤다는 점이다.

페리시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 손흥민과 호흡이 중요했지만, 페리시치의 공격적 성향으로 손흥민의 공간이 좁아졌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10골(6도움)에 그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페리시치의 자리가 사라졌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없었다. 여기에 9월 전방 십자인대 부상까지 겹쳤다.

결국 페리시치는 임대를 통해 반전을 꾀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과 페리시치의 계약은 6월로 끝난다. 페리시치는 임대 기간이 끝나면 하이두크로 FA 이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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