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일침 "우리 실수로 실점, 분명히 개선해야"

손흥민 .연합뉴스
극적인 무승부였다.

하지만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개선점을 이야기했다. '중동의 복병'으로 불리는 요르단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와 87위의 맞대결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우위라는 의미. 그만큼 한국의 실수가 잦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대2로 비겼다.

전반 9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3277일 만에 맛본 아시안컵 골.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 후 부상으로 이탈한 김승규(알샤바브)의 유니폼을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캡틴'의 품격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37분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실점하며 1대2로 뒤졌다. 후반 추가시간 요르단 자책골로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격려보다는 우리 실수로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다. 이런 부분을 분명히 개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이 벌어지고, 찬스가 많이 나올 거라 했다. 마지막에 동점골을 기록해 다행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국은 16강 진출 확정을 3차전으로 미뤘다.

1승1무 승점 4점으로 요르단과 동률. 하지만 골득실에서 요르단이 +4, 한국이 +2다. 요르단이 1위, 한국이 2위다. 한국의 3차전 상대는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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