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FA' 고영표, 5년 계약 제안 받았다…'대형 계약' 나오나

지난 2021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kt wiz 에이스 우완 고영표(32)가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t가 고영표에 연장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한 계약 기간은 5년, 금액은 조율 중이지만 약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년 다년 계약을 맺은 박세웅(5년 90억 원·롯데 자이언츠), 구창모(최대 7년 132억 원·NC 다이노스)보다 높은 대우다.

고영표는 kt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4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고, 2015시즌부터 군 복무를 제외하고 오직 kt를 위해서만 뛰었다.

맹활약을 시작한 건 2021시즌부터였다. 26경기에 나서 11승 6패 1홀드 삼진 130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2를 올렸고, kt는 이 시즌에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22시즌에도 28경기 13승 8패 삼진 156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다해냈다. 작년에도 28경기 12승 7패 삼진 114개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거뒀다.

당초 고영표는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kt는 이때가 오기 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재계약 체결을 시도했고, 결국 다년 계약으로 에이스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계약 발표는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는 2월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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