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봉 협상 완료…최지민 233%↑·박찬호 비FA 최고액

KIA 최지민.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연봉 협상을 끝냈다.

KIA는 26일 "2024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영건 듀오 2003년생 최지민(20)과 2004년생 윤영철(19)이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왼손 불펜 최지민이다. 최지민은 작년 연봉 3000만 원에서 233%나 인상된 1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2년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최지민은 2023시즌 58경기 59⅓이닝을 던져 6승 3패 3세이브 12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12를 작성했다.

작년 프로에 데뷔한 2004년생 좌완 윤영철 역시 연봉이 3배나 올랐다. 지난해 연봉이 30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9000만 원을 받게 됐다. 윤영철은 2023시즌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정도로 활약했다. 25경기에 나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겼다.

내야수 박찬호(28)는 팀 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비자유계약선수(FA) 최고 연봉자가 됐다. 박찬호는 전년 대비 1억 원(50%) 오른 3억 원의 연봉에 사인했다. 투수 비FA 최고 연봉자는 임기영(30)이다. 2023시즌에 비해 1억 원(66.7%) 상승한 2억 5000만원을 수령한다.

이 밖에 내야수 김도영(20)은 5000만 원(100%) 오른 1억 원, 외야수 이우성(29)은 7500만원(136%) 상승한 1억 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KIA에서 올 시즌 연봉이 오른 선수는 총 24명이다. 9명은 동결됐고 13명은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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