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부설 기관 한국만화문화연구소는 2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Amore(아모레)', '빛, 행성, 사람들', '적색목록' 등 4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원 작가의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는 어른들이 만든 이상한 세계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즐겁게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Amore(아모레)'는 한국에선 아직 낯선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빛, 행성, 사람들'은 창백한 푸른 점에 사는 우리가 실패하고 상처받으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을 받았다.
백영욱 작가의 '적색목록'은 멸종위기에 처한 적색목록을 보며, 번영을 꿈꾸는 인류는 과연 자유로운 지에 대한 상상을 일으키는 이야기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됐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출판만화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만화문화연구소는 올 연말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작품 중 두 편(작가상·출판상)을 올해의 출판만화로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