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 문학 공모전 당선작에 '엄마A 그리고 좀비' 선정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ZA 문학 공모전. 황금가지 제공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문학 공모전인 제9회 ZA 문학 공모전 당선작에 '엄마A 그리고 좀비'가 선정됐다.

장르문학 출판사 황금가지는 당선작 1편, 우수작 3편을 4일 발표하고 우수작 3편에는 '기항지' '식귀' '그날, 동좀하초 재배실에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기의 매력을 좀비 아포칼립스 소재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심 심사를 맡은 박광운 위원은 "마치 OTT를 통해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글을 읽고 있음에도 장면마다 상황이 떠오르면서 작가의 글이 내레이션처럼 들려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소설가 이시우 위원은 "풍경으로 스쳐 지나가는 당대 한국인에게 익숙한 지역과 감정선을 자극하는 회상을 연결시킨 부분이 특히 좋았다.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정서적인 힘이 특히 강렬한 이상적인 ZA물"이라고 평가다.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9회차를 맞은 ZA 문학 공모전은 좀비를 소재로 한 장르 문학 공모전이다. 수상작들은 장편소설과 작품집으로 출간됐고, 영상화 판매와 웹툰·연극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SF소설가인 천선란 작가의 '이름 없는 몸'도 7회 수상작이다.

황금가지는 이번 수상작들을 올해 중 작품집으로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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