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책 뒤에 무엇?…문학잡지 '릿터' 46호 출간

민음사 제공

민음사의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46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베스트셀러의 원칙과 변칙을 다룬 '당신이 모르는 베스트셀러'다.

주요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도서 목록인 베스트셀러에는 이따금 호기심을 품게 하는 책들이 등장한다. 일례로 2017년 출간된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이 돌연 2023년 베스트셀러에 등장해 한동안 자리를 지켰을 때 모두가 소설 원작의 영화가 개봉했는지, 어느 인플루언서가 언급했는지, '사건'의 진원지를 찾아봤지만 오리무중이었다.

이후로도 이른바 '역주행 베스트셀러'라 불리며 같은 호기심을 품게 하는 책들이 이따금씩 나타났다. 커버스토리는 베스트셀러에 꼽힌 책들을 누가 어디에서 읽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어쩌면 잘 팔리는 책의 비법을 발견해 출판 종사자들의 일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실렸다.

이번 커버스토리에는 저자, 편집자, 문학기자가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 박은지 시집 '여름 상설 공연', 와야마 야마 만화 '여학교의 별', 장류진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양귀자 소설 '모순'을 통해 바라보는 '베스트셀러'의 원칙과 변칙을 들여다 본다.

이와 함께 함윤이, 남현정 작가의 신작 단편소설 '천사들(가제)', '하나가 아닌'을 소개하고, 소설가 이상우와 '귀신들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천쓰홍 작가, 사진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천경우 사진작가의 인터뷰를 담았다.

오후 작가의 리뷰가 이번 호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에세이 코너에 소설가 서이제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새롭게 연재된다. 말미에 창간호부터 함께했던 인문학자 서경식 선생을 향한 추모글을 실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