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어쩌나' 뮌헨, 멀어진 우승에 선수·코치 충돌까지

바이에른 뮌헨.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휘청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에 2대3으로 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포함해 최근 3연패다.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2015년 4~5월 이후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우승도 멀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김민재와 해리 케인 등을 영입하며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했다. 최고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 그리고 최고의 골잡이 케인의 영입이었기에 12연패 달성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1, 2위 대결이었던 바이어 레버쿠젠과 21라운드 패배에 이어 보훔전에서도 지면서 16승2무4패 승점 50점에 머물렀다. 반면 바이어 레버쿠젠은 18승4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승점 58점으로 멀리 달아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경기 후 요주아 키미히와 촐트 뢰브 수석코치가 다퉜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키미히와 뢰브 수석코치 사이 고성이 오갔고, 몸 싸움까지 벌어질 뻔 했다. 키미히는 보훔전에서 후반 18분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와 뢰브 수석코치의 다툼에 대해 수습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 다만 팬들에게 이야기할 부분은 없다.스포츠에서는 일반적인 장면이다. 키미히가 교체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투헬 감독의 경질은 없을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내부 회의를 거쳐 투헬 감독과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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