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니키, 삼일절 휴무에 "부럽다" 발언 …"경솔 표현 사과"

엔하이픈 니키. 엔하이픈 공식 페이스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일본인 멤버 니키가 삼일절이라서 쉰다는 팬에게 부럽다고 했다가 이내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엔하이픈의 한 팬이 한국은 내일(1일) 쉰다는 글을 올리자, 니키는 내일이 빨간날(휴일)이냐고 물었고, 다른 팬이 "삼일절이라 쉰다"라고 하자 니키는 "부럽다ㅎ"라는 댓글을 남겼다. 니키의 댓글을 보고 엔하이픈 팬들은 "진짜 대참사다" 등 우려하는 댓글을 달았다.

니키는 3월 1일 새벽 위버스에 "안녕하세요. 니키입니다.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났던 3·1 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일본의 강압적인 식민지 정책에 항거해 일어난 민족 독립운동이다.

3·1 운동 자체가 가해국 일본에 맞서고자 했던 운동인데, 일본인 멤버가 이 같은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무지한 나머지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질타가 나왔다.

엔하이픈은 이전에도 부족한 역사적 지식에서 비롯된 실언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제이는 지난해 1월 위버스 라이브 도중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고 단편소설을 읽는 것처럼 짧다고 했다가 "이유야 어찌 됐건 엔진(엔하이픈 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엔하이픈은 지난달 23~25일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월드 투어 앙코르 공연 '페이트 플러스'(FATE PLUS)의 서울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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