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나균안 제외' 韓 야구, SD·다저스 상대할 '팀 코리아' 명단 발표

류중일 감독. 황진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 나설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 평가전에 나설 한국 대표팀 35명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전력강화위원회는 스프링 캠프 현장 방문을 통해 선수 부상 재활 과정, 컨디션 체크를 진행하고,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오는 17,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총 35명으로 꾸려졌다.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다. SSG와 롯데가 가장 많은 5명, 두산, 한화가 4명, kt, NC, KIA 3명, LG, 삼성, 키움, 상무가 2명씩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 선발 자원 나균안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나균안의 아내 A 씨는 남편의 불륜, 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를 부인했으나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 LG 트윈스 투수 김윤식,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현,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휘집과 외야수 이주형, 상무 외야수 박승규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신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과 내야수 박성한, 투수 조병현, 두산 투수 이병헌과 내야수 이유찬, 롯데 내야수 나승엽, 삼성 외야수 김성윤, 상무 외야수 조세진, 외야수 추재현이 승선했다.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은 류중일 감독이다. 코치진은 류지현 수석 겸 수비 코치, 최일언 투수 코치, 정민철 불펜 코치, 장종훈 타격 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 윤진호 작전 코치로 꾸려졌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대표팀을 비롯해 LG, 키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후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2024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야구대표팀 MLB 월드투어 출전 명단(35명)
투수 = 박명근(LG) 박영현, 손동현(이상 kt), 이로운, 조병현, 오원석(이상 SSG), 신민혁(NC), 곽빈, 김택연, 이병헌(이상 두산), 정해영,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최준용(롯데), 원태인(삼성), 문동주, 황준서(이상 한화 이글스)

포수 = 김형준(NC), 손성빈(롯데), 김동헌(키움)

내야수 = 문보경(LG) 박성한(SSG), 김주원(NC), 이유찬(두산), 한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김혜성(키움)

외야수 = 강백호(kt), 최지훈(SSG), 윤동희(롯데), 김성윤(삼성), 조세진, 추재현(이상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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