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2대0으로 승리했다.
배준호는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하지만 결승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의 호출과 함께 조기 복귀했다.
그만큼 스토크 시티에서 배준호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의미다.
배준호는 지난해 8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에 입단했다. 최근 34, 35라운드 연속 골을 넣는 등 2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스토크 시티 2월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배준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26분 사드 하크사바노비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에 있던 키야나 회버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회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배준호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스토크 시티는 12승8무19패 승점 44점 17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