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 16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공동 선두.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이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었다.
1번 홀(파4)과 3번 홀(파4) 버디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 버디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13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한 뒤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 20언더파로 우승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은 연속 우승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이미향이 최종 17언더파 공동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8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안나린과 김세영이 15언더파 공동 13위, 신지은이 12언더파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2024년 LPGA 투어 개막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4년에는 개막 14번째 대회에서 박인비가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