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완전체 인천 앙코르 공연 성료…4월 29일 컴백

그룹 세븐틴이 지난 3월 30~31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을 열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SEVENTENN)이 스타디움에서 연 앙코르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달 30~31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해 이틀 동안 5만 6천 관객과 만났다.

오프라인 현장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진행한 이번 공연은 스타디움 단독 공연에 걸맞게 방대한 규모를 뽐냈다. '손오공'이 흐르는 가운데 멤버 전원이 하늘에서 내려오듯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 '록 위드 유'(Rock with you)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이번 공연으로 이틀 동안 5만 6천 관객을 만났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앙코르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준비했으며, 보컬팀·퍼포먼스팀·힙합팀의 유닛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홈런'(HOME;RUN)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뷰티풀'(BEAUTIFUL) '음악의 신'까지 쉴 틈 없이 무대를 이어나갔다.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와 '겨우' 무대에서는 노래에 맞춰 드론 쇼가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씨앗, 캐럿, 올리브 나무 등 특별한 의미가 담긴 오브제와 사전에 팬들이 보내온 "빛나는 우리 약속은 절대 깨지지 않아" "다시 태어나도 캐럿(공식 팬덤명)이 될 거야" "내 삶에 색을 입혀준 세븐틴 고마워요" "언제 어디서나 빛내줄게 세븐틴"이라는 메시지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활용해 '세븐틴'과 '캐럿' 문구를 연출해 감동을 안겼다.

캐럿이 하나 돼 함께 즐기는 '캐럿 타임'도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처음 마련됐다. 세븐틴 히트곡 메들리에 맞춰 관객들이 다 함께 안무와 응원법, 떼창을 하며 열기와 함성으로 공연장을 채웠다.

세븐틴은 오는 27~28일 이틀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잇는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은 "13명이 공연을 한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다. 많이 보고 싶었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행복하다. 올해 두 번 컴백하니 많이 기대해 달라. 앞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세븐틴 캐럿'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캐럿 앞에서 꼭 부르고 싶었던 곡"이라며 '헤드라이너'(Headliner) 무대를 꾸민 세븐틴은 '끝나지 않는 앙코르'로 널리 알려진 '아주 나이스(NICE)'로 앙코르를 펼쳤다.

마지막 날이었던 3월 31일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컴백 소식이 깜짝 등장했다. 오는 29일 저녁 6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는 내용이었다. 오늘(1일) 공개된 콘셉트 티저는 새 앨범 표지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으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인 맥스 돌턴(Max Dalton)이 참여해 세븐틴의 역대 앨범을 표현했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한국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세븐틴은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4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8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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