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5대1 대승을 이끈 일류첸코가 5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일류첸코는 전반 15분 박스 안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조영욱에게 연결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임상협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기성용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임상협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김천을 5대1로 완파한 서울은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인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인천이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광주가 후반에 2골을 만회하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3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11에는 무고사(인천), 일류첸코, 이상헌(강원·이상 공격수), 김인균(대전), 헤이스(제주), 기성용(서울), 조영욱(서울·이상 미드필더), 윤석영(강원), 이기혁(강원), 송주훈(제주·이상 수비수), 이창근(대전·골키퍼)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