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캡틴을 위한 기억에 남는 순간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게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책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15년 여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토트넘에서의 400번째 경기였다.
1982년 창단한 토트넘에서 14번째 400경기 출전이다.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 다음이다. 요리스와 케인은 각각 LA FC(미국),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400경기 출전 후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400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라면서 "정말 자랑스럽다. 비록 웨스트햄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를 돌아보니 기쁘고, 뿌듯하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