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는 OK"…'황제' 우즈,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기권 후 발목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기권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은 채 마스터스를 준비했고, 26번째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3개 홀을 돌며 1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일몰로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바람이 사방으로 불었다. 역대 가장 힘든 날 중 하나였다.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보기도 힘들었다. 계속 바람이 바뀌었고, 퍼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말 어려운 날이었다"고 말했다.

우즈의 26번째 마스터스. 특히 우즈는 지난해까지 23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최다 컷 통과 타이 기록이다. 우즈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하면 혼자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변수는 우즈의 몸 상태다. 우즈는 1라운드 잔여 5개 홀과 2라운드 18개 홀을 하루에 돌아야 한다.

우즈는 "13번 홀에서 끝난 것은 괜찮다. 라운드 사이에 20~30분 정도 시간이 있을 텐데 몸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될 것"이라면서 "몸 상태는 괜찮다. 모든 조건이 합쳐진다면 아마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