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더 CJ컵 기권…안병훈·이경훈 5언더파 공동 13위 출발

임성재. 연합뉴스
임성재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앞두고 기권했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기권을 알렸다. 대회 시작 전 기권을 선언했고, 대기 선수였던 노승열이 1라운드 시작 30분 전 통보를 받고, 임성재 대신 출전했다.

임성재는 "건강이 안 좋아져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지난 주 한국에서 우승도 했고, 전체적인 샷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감기몸살로 인해 출전을 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돼 마음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임성재의 기권 속 안병훈이 5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3타 차다. 안병훈은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쳤다.

바이런 넬슨에서만 2승을 거둔 이경훈도 5언더파 공동 1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바이런 넬슨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스폰서는 AT&T. 올해부터 이경훈의 후원사 CJ가 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강성훈과 김시우, 김성현은 3언더파 공동 5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 연합뉴스
임성재 대신 출전한 노승열은 2언더파를 쳐 김주형과 함께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티오프가 8시45분이었는데 8시15분쯤 연락을 받았다. 어제 저녁에 대기 2번이라 연락을 받아서 하루 종일 연습하고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가게 돼 당황스러웠다"고 멋쩍게 웃었다.

17세 고교생 유망주 크리스 김(잉글랜드)도 3언더파 공동 53위로 PGA 투어에 데뷔했다. 크리스 김의 어머니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프로 골퍼로 활약한 서지현 씨다. 크리스 킴은 "어머니가 결국은 그냥 골프를 치는 것이다. 결과가 어떻든 그냥 치는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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