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디럭스 앨범=17만원? 7만원으로…소속사 "오류" 해명

지난달 29일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를 낸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새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의 디럭스 버전 가격이 17만 원이 넘어 비난이 폭주한 가운데, 소속사는 표기에 오류가 있었다며 6만 9500원으로 정정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공지를 올려 "해당 앨범은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한 구성의 한정판으로 최초 기획되었다. 준비 과정에서 베스트 앨범의 취지에 맞춰 희소성보다는 더 많은 팬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 방향성을 수정하면서 구성품 및 가격이 변경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운영상의 오류로 인해 최종 가격이 아닌 최초에 기획한 가격으로 유통처에 잘못 안내되어 판매 페이지 내 가격 표기 오류가 발생하게 됐다. 유통처와 가격 표기 변경 및 환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어 가격 오류에 대해 더 빠르게 공지드리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플레디스는 "금일 오후 5시부터 판매 페이지 내 판매 가격 표기가 정정될 예정이며, 이미 구매를 완료한 분들께는 각 판매처에서 환불 처리 및 재결제를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팬 여러분께서 많이 기다려 주신 소중한 베스트 앨범과 관련한 혼선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지난달 29일 지난 9년간을 돌아보는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이 앨범의 디럭스 버전은 오늘(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판매가 20만 4900원, 할인가 17만 800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두 장의 CD와 앨범 상자, 화보, 아카이빙 북, 가사지, 접지 포스터, 스티커팩, 키링, 포토카드 세트가 담긴 구성에 17만 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불만과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플레디스가 가격에 오류가 있었다며 해명했다. 공지 이후 정정된 판매가는 8만 3400원, 할인가는 6만 9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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