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6개 대회 연속 우승 무산…로즈 장, 통산 2승째

넬리 코르다. 연합뉴스
로즈 장. 연합뉴스
넬리 코르다(미국)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코르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최종 7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쳤다.

코르다는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공동 16위 이후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은 세 번째 기록.

내친 김에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2라운드까지는 괜찮았다.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3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로즈 장(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4타 차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4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주춤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코르다는 "결국 기록을 깨지 못했다"면서 "아마도 10~15년 동안은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 기록이 깨지길 바란다"고 웃었다.

로즈 장이 챔피언에 올랐다.

장은 최종 24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22언더파 2위 삭스트룀과 2타 차 우승이었다. 지난해 6월 데뷔전이었던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 이후 첫 우승이다.

3위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가 9언더파로 대회를 마칠 정도로 장과 삭스트룀의 2파전이었다. 장은 3라운드까지 1타 뒤졌지만,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삭스트룀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대회 2연패와 함께 4회 우승에 도전했던 고진영은 최종 6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김세영도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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