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포포비치와 1년 만에 승부…경영 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가 스타트를 하고 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1년 만에 승부를 펼친다.

대한수영연맹은 18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경영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황선우와 김우민(강원도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12명으로 꾸려진 경영 대표팀은 22일 출국해 스페인, 모나코에서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스페인에서 1주일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을 한 뒤 29일부터 이틀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모나코로 이동해 6월1일부터 이틀 동안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도 출전한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에 포포비치와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등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수영은 개인전 14장, 단체전 3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남자 계영 800m 영자도 결정된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이 선발 기준이었던 자유형 200m 1분46초 이하를 찍은 상황. 선발전 4~6위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의 기록에 따라 최종 영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분45초 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46초50 이하 선수가 여럿일 경우 상위 2명 파견, 전원 1분47초 대 이상이면 4위 김영현만 파견할 계획이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3월 선발전 이후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 진천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 모두 일절 휴식 없이 고강도 훈련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면서 "본 무대는 올림픽이기에 이번 대회도 훈련의 일부로, 레이스 운영과 실전 감각 점검이 주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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