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예지 현대문학 신인추천 당선자에 시 부문 안중경(52), 소설 부문 서한용(35)·신민(29), 평론 부문 이성민(28) 씨가 선정됐다.
31일 현대문학에 따르면, 당선작은 안중경의 시 '노랑' 외 5편과 서한용의 소설 '성대모사는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신민의 소설 '첫 포옹', 이성민의 평론 '경제적인, 혹은 신학적인 삶의 직시-단요론'이다.
심사위원은 시 '노랑'에 대해 "강력한 서정성이 인상적이고 탁월한 시 언어와 선명한 이미지의 표현이 압권"이라고 했다.
'성대모사는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에 대해서는 "경쾌한 문장과 뛰어난 가독성, 유머와 명랑함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했고, '첫 포옹'은 "수치심과 불쾌함을 추출하는 작가 특유의 문체는 성찰적이고 재반성적인 열린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경제적인, 혹은 신학적인 삶의 직시-단요론'은 "우리가 세계를 의식하는 비평적 관심에서 비평적 관점을 끌어냈다"고 평했다.
우리가 세계를 의식하는 조건에 대한 비평적 관심을 끝내 비평적 관점으로 생성해 낸 글"이라면서 "단요의 소설들을 의미화하는 명징함도 반가움을 배가했다"고 평했다.
당선작은 월간 '현대문학' 6월호에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