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홀인원과 함께 첫 승 도전…'엄마 골퍼' 박주영도 공동 2위

김민선. KLPGA 제공
박주영. KLPGA 제공
김민선이 홀인원과 함께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1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이글)과 함께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이동은과 2타 차. 7언더파 공동 2위 황유민, 박주영과 1타 차다.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나왔다. 김민선은 부상으로 다이아몬드 1캐럿과 함께 2300만원 상당의 부상(리쥬리프)을 받았다.

김민선은 "실감이 안 났다. 최근 샷이 좋아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정말 들어간 것이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 "아침에 홀인원 판넬을 보고 나왔다. 다이아몬드가 걸려있다는 것을 보고 왔는데 딱 홀인원을 해 신기했다. 마음에 드는 부상"이라고 웃었다.

김민선은 통산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올해도 10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엄마 골퍼' 박주영도 출산 후 두 번째 우승을 꿈꾼다.

박주영은 2022년 출산 후 지난해 KLPGA 투어로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주영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박주영은 "아직 샷은 안 돌아왔고, 멘털은 좋아졌다. 무시 못하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이 진짜 있는 것 같다"면서 "월요일에는 육아를 하면서 3~4시간 정도 운동과 레슨을 한다. 화요일 프로암에 참석하고, 수요일에는 육아를 한다. 목요일부터는 대회에 참가한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육아와 골프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없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고 말했다.

루키 이동은이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올해 2승을 거둔 이예원은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통산 상금랭킹 1위가 된 박민지는 5언더파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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