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5개월 만에 새 직장…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지휘봉

조제 모리뉴 감독. 연합뉴스
조제 모리뉴 감독. 페네르바체 X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 직장을 찾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과 계약을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홈 구장인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사인했고, 경기장을 찾은 페네르바체 팬들은 모리뉴의 이름을 외치며 명장의 합류를 반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1년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보통 감독들은 승리 후에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나는 승리를 하기 전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나에게는 큰 책임감이다. 페네르바체라는 가족에 속한 이 순간부터 이 팀의 유니폼이 내 피부라고 약속한다"면서 "여러분의 꿈은 이제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중 하나였다. 벤피카(포르투갈)를 시작으로 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을 거쳤다. 가장 최근에는 AS로마(이탈리아) 지휘봉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페네르바체는 2022-2023시즌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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