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5인제 럭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1차전 완승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전 장면. 대한럭비협회 제공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1차전을 잡았다.

대한럭비협회는 3일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2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55대5로 격파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권 국가 대항전 최상위 대회로 지난 1969년 시작됐다. 한국은 1982년과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 등 총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홍콩에 이어 준우승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전초전 삼아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럭비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명근 헤드코치는 "5월 초부터 합숙훈련을 하면서 포워드와 백스 간 커넥션을 강화해 속도감있는 전진 플레이를 펼치는데 집중했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약속대로 움직이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우리의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럭비 대표팀은 1주일 동안 재정비를 하면서 이어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홍콩 원정을 대비할 예정이다. UAE전은 오는 10일 UAE 두바이에서, 홍콩전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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