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 시각)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구두로 동의했다.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억5000만 유로(약 2242억 원)에 매 시즌 받는 1500만 유로(약 224억)를 더해 총 2억2500만 유로(약 3362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져 이적료를 챙기지 못한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음바페의 이적은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이뤄진다. BBC는 이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주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2017-2018시즌 임대 시절부터 2023-2024시즌까지 7시즌 동안 308경기 256골 108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 6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4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이뤘고,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가 새롭게 합류할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은 물론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지난 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2대0으로 승리해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