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연속 안타 행진 마감…3타수 무안타 1볼넷

연합뉴스

'어썸 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연속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산도발의 2구째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3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1 대 1로 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3연속 플라이 아웃을 당해 진루하지 못하고 이닝을 마쳐야 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2사 1,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우완 불펜 헌터 스트릭랜드와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로 하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우완 애덤 메이저가 빅 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일본인 구원 투수 마쓰이 유키가 흔들렸다. 마쓰이는 1 대 1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2개,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상대에 만루 기회를 헌납한 채 강판했다.

대신 마운드에 오른 우완 엔엘 데 로스 산토스가 2루타와 폭투로 3점을 내줘 마쓰이는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 대 4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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