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노리는 안병훈 "부모님 출전과 메달이 동기부여"

안병훈. 연합뉴스
안병훈은 올림픽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땄고, 어머지 자오즈민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중 핑퐁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안병훈도 종목은 다르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다만 메달은 없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안병훈에게 자극제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앞두고 "당연히 나에게 올림픽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의미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이 나에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 올해는 꼭 나갔으면 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훈의 현재 세계랭킹은 26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22위 김주형 다음이다. 김주형과 안병훈 뒤로 32위 임성재, 46위 김시우가 자리하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6월17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한 국가에서 상위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는 최대 4명 출전이 가능하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남아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병훈도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US오픈에 연속 출전한다.

안병훈은 2018년 준우승 등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강했다. 안병훈은 "코스를 처음 경험했던 때부터 코스가 마음에 들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올 시즌 아마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남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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