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6)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소속팀 NC가 일축했다.
NC는 9일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손아섭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 중"이라면서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유튜브에서는 '손아섭이 20여 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논란이 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사적 제재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손아섭은 지난 2007년 롯데의 2차 지명을 받고 KBO 리그에 데뷔했다. 20여 년 전이면 프로에 데뷔하기 전이다.
올해 손아섭은 타율 2할9푼5리 4홈런 39타점 33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13안타를 보태면 박용택(전 LG)가 보유한 역대 통산 최다 안타(2504개)를 경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