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는 10일(한국 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유로 2024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49위로 한 수 아래인 캐나다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슈팅(13-7)을 때렸으나 골 결정력 문제를 드러내며 무득점에 그쳤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공을 주고받은 뒤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훌쩍 넘어갔다.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에 올랐으나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제시 마쉬 감독은 데뷔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사흘 전 치른 네덜란드전에서 0대4로 대패했던 캐나다는 마쉬 감독 부임 후 2경기에서 1무1패를 거뒀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이탈리아(9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74위)에 1대0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38분 다비데 프라테시가 페데리코 키에사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