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 낙태 종용' 日 수비수, 김민재 동료 되나…뮌헨 이적설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캡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 시각) "뮌헨이 이토에게 책정된 바이아웃 3000만 유로(약 445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며 "이토도 뮌헨 이적을 원했고 최소 2028년까지는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 등도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며 이토의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주빌로 이와타, 나고야 그램퍼스(이상 일본)를 거쳐 2021-2022시즌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한 이토는 2022년 완전 이적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2024시즌에는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리그 2위에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과 같은 팀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이토는 독일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수비수 평점 7위에 오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겨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뮌헨으로 이적하면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추거나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토는 일본 내에서 사생활 논란이 있었다. 지난 2022년 연인 관계였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던 것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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