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SNS 파급력 업은 소설 '리틀 라이프' 1위 차지

시공사·소미미디어 제공

한야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가 단숨에 17계단을 건너뛰고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했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6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야 야나기하라의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잘 나가는 변호사 주드와 그 친구들을 배경으로 주드의 화려한 삶 이면에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을 당했던 과거와 그 트라우마가 서서히 드러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커커스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2016년에 국내 번역본이 출간됐지만 8년 만에 역주행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해외에서 틱톡 숏폼 등 소셜미디어(SNS)의 영향이 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편집한 영상이 국내에도 공유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 표지 역시 오열하는 모습이어서 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틀 라이프'는 지난 주 대비 판매가 4.8배나 상승하며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구매층은 30대(28.9%)와 40대(31.8%)가 많았다. 여성 독자 구매가 다소 높았지만 30~40대 남성 독자 비중도 나란히 13.8%를 차지하며 인기를 뒷받침했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SNS의 파급력을 확인시켰다.  

인기 만화 '던전밥' 시리즈의 일본 만화가 쿠이 료코의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가 종합 3위로 진입했다. 내한 사인회를 앞두고 출간 된 스케치와 한정판 굿즈로 애독자층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출간된 금융상식서 'THE MONEY BOOK'이 69계단 상승한 종합 1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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