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안타' 목전에 둔 삼성, 이만수·이승엽·양준혁 계보 누가 이을까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BO 최초 팀 5만 안타'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앞으로 16안타만 추가하면 대업을 달성한다.  

삼성은 지난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총 8개의 안타를 쳤다. 이로써 팀 역사상 총 안타 개수는 4만 9984개로 늘었다.

KBO 리그 원년 팀 중에서도 삼성은 특히 뛰어난 타자들을 많이 배출한 구단이다. 이만수, 장효조, 양준혁, 이승엽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강타자들이 있어 가장 빠르게 5만 안타에 근접했다.

우선 '헐크' 이만수가 역사의 시작을 끊었다. 이만수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안타의 주인공이자 삼성 구단의 1호 안타를 뽑아낸 장본인이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삼성은 10년 만인 1992년에 1만 안타를 돌파했다. 이후 2000년 2만 안타, 2009년 3만 안타, 2017년 4만 안타까지 달성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안타를 기여한 선수는 '원 클럽 맨' 박한이다. 박한이는 19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뛰며 통산 2174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라이언 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156안타로 2위에 올랐고, 3위에는 양준혁(1867개)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삼성 선수로는 주장 구자욱이 1412개의 안타를 생산, 5위에 올라있다. 구자욱은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이 순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이 계속 삼성 소속으로 경기를 뛴다면 1위 경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기록까지 16안타만을 남겨둔 시점. 언제, 어떤 선수가 5만 번째 안타를 뽑아내며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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