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4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파나마를 3대1로 물리친 우루과이(승점3·골 득실+2)와 승점과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C조 2위에 자리했다.
주장을 맡은 '캡틴 아메리카' 풀리식이 결승 골을 터뜨렸고, 추가 골의 도움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미국에 첫 승을 안겼다.
풀리식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티머시 웨아(유벤투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이동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터진 추가 골 역시 풀리식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풀리식은 페널티아크 부근에 있던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에게 패스했고, 발로건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른 C조 1차전에서는 우루과이가 파나마를 3대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와 코파 아메리카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인 우루과이(15회)는 첫 경기부터 순항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