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채상병 특검으로 尹 처박아…尹 탈당도 가능"[한판승부]

국힘 궤멸적 참패 후 공동묘지같아…반성, 혁신도 없어
줄 세우기식 러닝메이트 절대 반대, 당 공멸로 가는 시초
한동훈, 절윤? 식사 거절, 10초 통화, '그 사람' 호칭 근거
특검 찬성, 대통령실에 공개적 반대…윤한 신뢰 바닥 증거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보수 적통 리더가 누구냐의 문제
한동훈, 대권 행보…패배 책임지고 지금이라도 포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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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저희 한판승부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한 분씩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윤상현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윤상현>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이 바쁜 저녁 시간에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윤상현> 영광입니다.

◇ 박재홍> 의원님이 스튜디오에 잘 안 나오시기로 유명한데.

◆ 윤상현> 지난번에 한번.

◇ 박재홍> 한판열전에서 뵙고 두 번째 나오셨어요. 그래서 우리 한판승부 작가, 제작진이 대단하다라고 느끼는데 오늘 당권주자로 바쁘신 와중에 중국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고 오셨어요. 어떤 부분을 말씀하셨던 겁니까?

◆ 윤상현> 사실 싱하이밍 대사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좀 친한 관계입니다.

◇ 박재홍> 그렇습니까?

◆ 윤상현> 그래서 자주 소통하고요. 어제 밤에 현장을 갔었습니다. 현장에 갔다가 거기서 희생자분들이 22명이었는데 중국분들이 17명이나. . . 그래서 제가 싱하이밍 대사한테 전화했어요. 싱 대사한테 여기 중국분들이 많이 희생을 당했는데 올 거냐 했더니 마침 옷을 입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뒤늦게 밤에 오셨어요. 그러면 오늘 오전에 만나자 해서 저희 사무실에 찾아왔어요. 그래서 일단은 중국분들이 희생을 많이 당한 것에 대해서 애도를 표했고요. 또 진상규명 또 재발방지 대책 또 외국인 근로자 실태 특히 중국인들 이런 걸 점검하는 거를 돕겠다. 또 일단 정부의 입장, 조처에 대해서 일단 좋게 평가를 하고 중국 정부에 알렸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했고요. 또 보상이나 어떤 외국인이라고 해서 어떤 손해배상이나 치료 이런 것에 있어서 어떤 차별은 없다 이런 얘기했고 중요한 것은 저하고 또 따로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일단 중요한 게 북한과 러시아. 러시아가 최근에 이제 지체 없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거기에 지체 없이 군사 지원을 한다, 공격 받을 때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런 동맹 복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그래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은 그래도 항상 북한과 중국 두 나라 간의 문제다. 일단 선을 긋고요. 그러면서도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시진핑 주석이 일단 한국에 방문한 게 2014년 7월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국빈 방문하셨는데 그 이후에 한 번도 안 하셨어요. 그래서 내년도 가을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니까 꼭 모시고 와라. 제가 부탁했고요. 우리 싱 대사는 그전이라도 윤석열 대통령도 한 번도 중국 방문을 안 하셨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윤상현> 그러니까 그전에 한번 왔으면 좋겠다. 그런 식으로 노력해 달라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은 미국에서 공부하셨지만 또 중국통이시기도 하시잖아요.

◆ 윤상현> 저는 미국에 10년 가까이 있었고 그래서 중국 문제에 되게 관심이 많습니다, 중국에. 특히 왕이 외교부장이나 리잔수 옛날 시진핑 주석의 비서실장. 판공실이라고 하는데 비서실장 했던 분이 전 인민대 위원장 했다가 최근에 그만뒀거든요. 그래서 시 주석이나 전부 그분들을 지난 2023년 7월에 한국 방문했을 때 다 뵀던 분들이고요. 또 2015년 5월 9일날 러시아 전승기념일 70주년에 제가 모스크바에서 또 세 분을 만났던 그런 것도 있고 그래서 중국하고 각별한 관심 있고 관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나중에 한중 문제는 따로 모셔서 말씀 들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가장 중요한 전당대회 여쭤보겠습니다. 네 분의 후보분이 가장 먼저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지셨어요. 왜 윤상현이어야 하는가 이 시점에. 국민의힘 당대표 왜 내가 되어야 한다.

◆ 윤상현> 일단은 이제 사실 국민의힘이 궤멸적 참패를 당했습니다. 집권여당 사상 아마 87년 체제 이후에 이런 식으로 궤멸적 참패를 당한 적이 없고요. 또 보수 정당이 3번 연속해서 진 적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패배에 익숙해진 당이고요. 이제 만년 2등 정당이 될 겁니다. 그래서 사실 이러한 참패라는 게 예견돼 있었거든요. 제가 작년에 계속해서 얘기를 한 겁니다. 수도권 위기다, 참패가 다가오고 있다. 빨리 뭔가 대책을 내놔라.

◇ 박재홍> 저희 방송에 계속 말씀하셨죠.

◆ 윤상현> 안 했다가 결국에는 강서구청장 재보궐에 졌어요. 그다음에도 준비 이런 거 대책 안 세웠어요. 결국에는 총선 참패 됐어요. 그런데 다 비겁하게 있었어요, 솔직하게. 당 전체가 거의 비겁하게 침묵했어요.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분노해야 된다는 겁니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또 한번 보세요. 대참패에도 불구하고 공동묘지의 평화같이 조용해. 제대로 된 반성, 성찰도 없고요. 총선백서 발간도 못 해요, 거의 80일 됐는데도. 도대체 이 당이 뭐예요? 그러면 정말로 이 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분노하고 정말로 혁신해야 된다는 겁니다. 제가 이제 유시민의 항소 이유서에 보면 분노와 슬픔 없이 살아가는 것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이게 니콜라이 네프라소프의 유명한 얘기인데 저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당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없는 것은 정말로 당을 사랑하지 않는 거다. 당에 대해서 분노를 해라. 분노를 하고 그걸 에너지로 승화시켜서 혁신을 해야 되는데 제가 총선 참패 이후에 한 10여 차례 이런 세미나를 했습니다. 보수혁명 세미나를 했는데 관심이 없어요. 다들 관심이 없어.

◇ 박재홍> 저희가 다루기는 했던 것 같아요. 평론가들 모아놓고 얘기.

◆ 윤상현> 왜 이럴까. 우리가 108명이 국회의원인데 솔직하게 정말 저같이 처절하게 정치를 하고 선거에서 이겨본 사람이 거의 없는 거예요. 10명이나 있을까? 10명이나 있을까? 정말로.

◇ 박재홍> 수도권 의원.

◆ 윤상현> 수도권 의원으로서. 그러다 보니까 혁신, 변화가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변화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특히 패배에 익숙해진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 이기는 민생 정당을 만들 사람이 누구냐. 현장에서 절절하게 느낀 사람이어야 되는데 그게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나서야 되겠다. 이 주자들 이렇게 보면 한 두 분은 당대표 소위 말해서 총선 지휘하다가 참패를 가져온 분이에요. 의석수가 엄청 줄어들지 않았습니까? 113석. 솔직하게 얘기해서 115석입니다. 무소속에 있는 황보승희, 하영제 의원 하면. 115석. 108석으로 줄어들게 만들었고 한 분은 또 이재명 대표하고 또 선거구에서 또 졌고또 한 분은 수도권에서 살아왔다고 하는데 그분은 제가 수도권 위기 계속 얘기할 때 수도권 위기 못 느낀다고 했고.

◇ 박재홍> 그랬나요?

◆ 윤상현> 저는요. 정말로 우리 당의 이 모습에 대해서 절망합니다.

◇ 박재홍> 절망.

◆ 윤상현> 절망합니다. 이 당이요. 정말로 우리 국민들이나 진정 깨어 있는 당원분들한테 정말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당은 그래서 당 중앙을 폭파시켜야 합니다, 정말로. 모택동 문화혁명할 때 홍위병들한테 공산당 본부를 폭파시키라고 했듯이 폭파를 시켜야 됩니다. 당 중앙을 폭파시켜야 되겠다. 저 국회의원들의 고질적인 병폐, 이기주의, 이익 집단주의 등등등 이거를 깨지 않으면 만년 2등, 만년 2등이 될 거다. 이것은 저의 정치적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당의 존립의 문제이기도 하고 또 대통령,윤석열 정부 성공 존립하고도 관계돼 있는.

◇ 박재홍> 당 중앙을 폭파시켜야 된다.

◆ 윤상현> 당 중앙을 폭파시켜라.

◇ 박재홍> 굉장히 강한 말씀인데 그러면 폭파시키려면 같이 폭파시킬 러닝메이트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 윤상현> 그런데 러닝메이트 이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저는 러닝메이트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러닝메이트라는 개 뭐냐 하면 러닝메이트 나와서 자기는 대표 후보 누구를 지지한다, 위해서 뛰겠다고. 세상에 이런 공개적인 선거운동이 어디 있습니까? 당헌당규에 보면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은 선거운동 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선거관리위원회 걸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 보좌진들한테 이거를 당의 선관위에 걸어라. 이거 잘못된 거다. 이게 이런 줄세우기가 이게 고질적인 당의 병폐고요.

◇ 박재홍> 진짜 폭파되겠는데요.

◆ 윤상현> 이거를 줄세우기 하고 이게 결국에는 자기의 계보를 만들어요. 이 계보 만드는 게 지금은 못 느껴요. 이게 예를 들어서 한동훈 위원장의 당선을 되게 안 바라실 겁니다, 대통령께서. 그런데 만약에.

◇ 박재홍> 안 바라십니까, 대통령께서?

◆ 윤상현> 그럴 거예요. 그게 당정관계가 예를 들어서 두 분의 신뢰관계는 바닥입니다, 바닥. 바닥인 이유를 설명할까요? 신뢰가 전혀 없습니다. 한번 자세히 보십시오. 반출해서 공천 때 대통령 주변의 인물들 날려버린 거 공천 안 주고. 또 끝난 다음에 식사 초대했는데 식사 초대 안 간 거. 안 간 거. 그리고 또 대통령한테 보고를 전화로 보고를 해서 하는데 나가겠다, 잘해 봐라.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10여 초.

◆ 윤상현> 그 십몇 초 통화했다는 거. 그리고 사석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김규완 실장님 말씀하셨는데 그 사람 그 사람. 이거는 신뢰가 바닥입니다. 최근에 이제 순직 해병 특검법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로 신뢰가 있다면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서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왕성하게 수사를 하고 있어. 공수처 수사를 보고 그다음에 우리가 어떤 특검을 요청하겠다는 게 대통령 입장인데 거기서 수사가 끝나기 전에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 박재홍> 여당 차원에서.

◆ 윤상현> 이거는 내부 교란행위고요. 대통령의 입장을 정식으로 완전히 처박겠다는 거고요.

◇ 박재홍> 처박겠다.

◆ 윤상현> 대통령 입장을 공개적으로 처박은 거죠. 여기서 어떻게 신뢰. 만약에 대통령하고 신뢰가 있다면 저는 그랬을 겁니다. 대통령님 이 문제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사실 국민적 의혹이 있는데 저 같으면 저도 사실 정무적 판단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약에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특검법안을 준비해놨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정무적 판단을 한다고 그러면 사건 내용을 잘 알아야 돼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채 상병 문제에 대해서 우리 당에 있는 율사들의 기본적인 시각은 뭐냐 하면 2022년 7월에 군사법원에 관한 법률안이 개정이 됩니다. 군대 내 성폭행 사건, 사망사건 관할권이 어디로 가느냐. 민간 법원으로 갑니다. 그런데 최근에 얼차려 해서 문제된 분들 군 쪽에서 아무도 수사 안 합니다. 여기서 수사합니다, 민간 경찰에서 하죠. 민간에서 하는데 민간 경찰에서 하는데 그러면 작년 7월에 이게 박정훈 헌병대 수사단장이수사권을 월권이라는 게 우리 당의 공통적인 시각이죠. 법률가들의 시각입니다. 그러면 이분도 법률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을 거 아니에요. 본인이 판단하고 또 대통령의 입장도 판단하고 그러면 정말로 신뢰가 있는 분이라면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 이런 게 있는데 대통령님 제가 보기에는 이건 이런 식으로 매듭을 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무적 판단이 들어갔는데 그거는 어떤 시기에 어떻게 해 보겠습니다. 저는 저도 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정무적 판단의 시기를. 만약에 수사가 미흡할 때 이게 진짜 신뢰관계가 있는 분들의 대화지 저거는 신뢰 관계 바닥입니다. 그래서 러닝메이트 제가 진짜 반대하는 이유는 이 당의 공멸의 시초가 이제 시작이 된 겁니다. 똑바로 들어주셔야 됩니다. 이거는 공멸의 1단계로 들어간 게 러닝메이트입니다. 러닝메이트는 줄세우는 거고요. 공개적으로 내가 지지하고 누구 지지하기 위해서 뛴다 그러고 계보가 형성이 되고 선거운동.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그걸 강력하게 걸어야 되는데 이걸 또 유야무야 넘어갈 공산이 크고요. 사실 이렇게 되면 이렇게 돼서 친윤, 친한 그룹이 형성이 됩니다. 그 사람들에 의해서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이 됐다 하면 당정관계는 거의 파탄 납니다. 그러면 대통령의 탈당을 배제할 수 없고요.

◇ 박재홍>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

◆ 윤상현> 탈당을 배제할 수 없고 그게 현재 우리 당의 가장 정확한 판단인데 이거를 당원분들이 모르니까 제가 나가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려고 했으면 몇 가지 준비를 했어야 돼요. 일단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나왔어야 합니다. 신뢰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거는 정말로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서 한 위원장의 미래 또 대통령을 위해서도 안 좋은 거기 때문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뭐 15초 하다가 끊었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 당대표를 원하겠습니까? 원하지 않을 거죠.

◇ 박재홍> 원하지 않고 신뢰도 바닥이고 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 이건 의원님의 판단입니까?

◆ 윤상현> 제 판단이죠. 왜 신평 변호사가 그런 말씀하셨겠습니까? 이게 그래서 우리 당이 지금 공멸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가 또 한쪽에서는 또 원희룡 저한테도 안 나온다 했다가 또 나와서 완전히 친윤에 업혀서 나오는 걸 저걸 또 어떻게 봐야 합니까? 두 분 다 솔직하게 한동훈의 시간도 아니고 원희룡의 시간도 아니라는 겁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결국 선거 패배를 했잖아요. 이재명 대표에 패배했어.

◇ 박재홍> 맞아요.

◆ 윤상현> 이번에 청와대. 청와대가 아니죠.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다가 하마평에 올랐다가 안 되는 게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 때문에 그런 거예요.

◇ 박재홍> 선거 패배로 인한.

◆ 윤상현> 선거 패배로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 속에서.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그 카운트파트로 들어왔을 때 그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국정조사 중에 항상 따라다니는 게 뭡니까? 양평 뭐 해서 국정조사 하는데 우리 당대표를 맨날 거기에 세우겠다고요? 그리고 원내하고 원외하고 가장 큰 차이점이 뭔지 아십니까? 사실 원외대표하신 분들을 보세요. 박희태, 황교안, 이준석.

◇ 박재홍> 원외 당대표.

◆ 윤상현> 원외 당대표. 황교안 당대표 보십시오. 옛날에 지지율이 이십몇 퍼센트였습니다. 그분 우리가 되게 원했습니다. 저는 들어오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와서 결국에는 3% 지지율로 추락을 하셨고 그분하고 나경원 원내대표하고 계속 갈등 관계였습니다. 나경원 대표 선거 직전에 좀 연기 시켜, 연기 안 시켰줬어요. 왜? 원내대표가 다 하려고 하니까 이게 안 되는 거예요. 원외대표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주전장이 어디입니까? 주전장이 국회거든요. 국회에서 원내 전략을 짜내려야 짤 수가 없고 원외 당대표가 되면 국회에서 최고위워회하는 게 아니라 더 당으로 오라고 합니다, 당으로. 당이 편하니까.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여의도 당사.

◆ 윤상현> 당사. 이거에도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2008년도에 당 대변인 하면서 그때 5선을 역임하시고 원외 당대표 박희태 대표가 됐었어요. 박희태 대표하고 우리가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어요. 박희태 대표가 본회의장 들어가는데 막아요. 못 들어가는 거예요.

◇ 박재홍> 원내가 아니라서.

◆ 윤상현> 그래서 제가 여러 가지로 부탁하고 부탁하고 잠깐 이것만 격려하고 온다고 그래서 들여보낸 적이. 이게 원외하고 원내 당대표의 차이점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원외 당대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의 가장 큰 실책은 대통령의 신뢰 관계 없이 나왔다는 게 가장 큰 실책.

◇ 박재홍> 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

◆ 윤상현> 그렇게 됐을 때 우리 당은 공멸로 가는 거고 러닝메이트는 한마디로 얘기해서 이제 친한계를 만들겠다는 거고 친윤계에서는 저쪽에서 만들겠다는 거고 두 갈래가 한번 부딪칠 때 친박, 비박을 한 10배 뛰어넘는 강도의 파탄이 날 거라는 거예요.

◇ 박재홍> 친박, 비박, 친이 이런 계보 정치 10배를 뛰어넘는 파탄의 정치, 공멸이다.

◆ 윤상현> 공멸의 길로 갑니다.

◇ 박재홍> 그런데 아까 원내 당대표가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셔서 그러면 두 분이 남네요. 의원님, 나경원 의원. 나경원 의원은 그러면 어떠세요?

◆ 윤상현> 나경원 의원 정말로.

◇ 박재홍> 훌륭한 분이죠.

◆ 윤상현> 정말로 우리 당의 최고의 자산 중에 하나인데 이제 둘이 비교 평가를 해보면 후보들이 전부 다 서울법대 판검사 출신이고요.

◇ 박재홍> 맞네, 율사.

◆ 윤상현> 저는 서울대 경제과에서 미국 가서 국제학 정치 한 거고. 또 하나는 한번 저는 이제 박 대통령 관계가 있잖아요. 박 대통령 때문에 사실 모셨다고 해서 당권 정지 1년 당했고 지구당위원장 박탈당했고 계속 공천 탈락당했고 무소속으로 8년 전이나 4년 전이나 무소속으로 살아왔고 이분들의 공통점을 이렇게 보니까 박 대통령 관계가 다른 거라. 결국 누가 보수의 적통이냐의 문제예요, 제가 보니까. 이게 한번 보십시오. 사실 한동훈 위원장은 검사 시절에 어떻게 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한테 32년 구형을 때린 분입니다. 32년. 또 한 분은 또 바른정당을 갔어요, 원희룡. 또 나경원 의원은 탄핵에 되게 앞장섰어. 사실 김무성 대표 따라가려다가 서로 딜이 안 맞아서 했는데 사실 정말로 보수에 뿌리를 두고 누가 당을 혁신할 거냐. 이게 다르다. 그러면 이기는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기는 정당은 뭐야. 싸워봐서 기는 경험. 저같이 수도권에서 절절하게 싸워서 이겨본 사람이 누가 있겠냐.

◇ 박재홍> 그래서 윤상현이다.

◆ 윤상현> 무소속으로 나와서 싸우고 뭐하고 뭐하고 제가 그래서 이기는 정당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비교평가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셔서 죄송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향후 있을 4명의 후보자들 방송토론회 토론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한판승부 딱 자리가 4개인데 이 자리에서 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의원님이 여기서 한번 하자고 말씀해 주세요.

◆ 윤상현> 정말 그런데 동료들인데 정말로 우리 한동훈 위원장도 제가 좋아하는 분이고 제가 어제 그랬어요. 한 위원장 내가 참 좋아하고.

◇ 박재홍> 어제 초선 공부모임에서 4명이 모두 있었죠?

◆ 윤상현> 이거는 게임을 하는 거다. 정치라는 건 게임을 하는 거니까 비판하더라도 이해해 달라.

◇ 박재홍> 상처받지 마라.

◆ 윤상현> 그런 식으로.

◇ 박재홍> 약속대련입니까?

◆ 윤상현> 약속대련 아니에요.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의원(사진 왼쪽부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6.24 kjhpress@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약속대련 아니고 정말 열심히 당대표로 나오셨는데 후보자들 네 분이 다들 또 당에서 가장 큰 자산이고 말씀 잘하시는 분들이라서 토론이 기대가 되는데 한동훈 전 위워장, 한동훈 후보에게는 어떤 질문을 하실 거예요? 약간 노출하는 거라서 안 물어보실 수. . .

◆ 윤상현> 한동훈 위원장이요?

◇ 박재홍> 가장 중요한 질문.

◆ 윤상현> 저는요. 제가 지금 보수 혁명 세미나를 하는데 사실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보수가 잘못 인식이 돼 있습니다. 보수는 꼴통이고 수구고 냉전적 사고를 가지고 있고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책임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 보수 혁명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책임지는 보수의 그걸 만들려고 제가 10차례 세미나를 했는데 이분은 책임을 안 진다는 것.

◇ 박재홍> 왜 책임을 안 지냐.

◆ 윤상현> 그러면 총선 패배를 져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게 한번 보십시오. 이철규 의원. 이철규 의원 총선 패배를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안 나오셨잖아요. 그러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진다면 누가 더 많이 져야 되느냐. 누가 더. 한동훈 위원장이 한 10배, 20배는 더 져야 돼.

◇ 박재홍> 이철규보다?

◆ 윤상현> 그럼요. 총선 패배의 책임. 그리고 저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정치는요. 한국 정치 제가 오랫동안 보면서 느낀 거는 정치는 신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의와 보은의 정치를 꿈꿉니다. 신의를 지켜야 합니다. 그 신의는 국민과의 신의도 필요하고 또 지역주민과의 신의도 필요하고 또 대통령하고 신의 필요하고. 대통령의 신의 지켜야 됩니다. 신의 안 지키면 그건 정치가 제대로 될 수가 없어요.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 윤상현> 절윤이라고 해요.

◇ 박재홍> 절윤. 절윤 맞아요?

◆ 윤상현> 아니 나는 절윤이라는 것을 보고 신뢰 바닥이라는 것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절윤이라는 것을 보면서 내 말이 맞다. 그래서 대통령하고 신뢰 회복이 급선무지 그분은 당대표 나오는 게 급선무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진짜 급선무는 대통령과 신뢰회복. 아마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왜 우리가 공수처 수사가 끝나기 전에 먼저 저걸 받자고 그랬을까. 참모를 잘못 둔 거예요.

◇ 박재홍> 채 해병.

◆ 윤상현> 정말로 저 같은 참모가 있으면 그렇게 조언을 안 해요. 저거는 제가 보면 몇 가지 의도가 있어요. 나 윤 대통령하고 따로 간다. 윤심이 아니라 나는 민심을 보고 간다. 나 안 되더라도 내가 다른 식으로 민심을 가져가고 안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떨어져서 창당을 해서라도 가겠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거고요.

◇ 박재홍> 사실상 대권 행보다?

◆ 윤상현> 대권 행보고요. 이거는 당권 행보가 아니라 대권 행보가 시작이 된 거고요. 두 번째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딱 물타기하기 좋은 게 특검법 던지는 겁니다. 하나의 정치적인 고차원적인 전략이라는 거. 그래서 총선 패배 책임 지라고 해서 채 상병 특검법 가지고 당에 전선이 형성된 겁니다. 그래, 특검법 받자는 분들도 있어요. 국민적 의혹이 높아. 솔직하게 국민적 의혹이 높아. 그러나 우리가 구구절절 2022년 7월달부터 법원의 관할권이 바뀌고 어쩌고저쩌고 이거를 얘기하기에 너무 복잡해. 그러면 그거를 작년부터 얘기했어야지 왜 대통령실은 그걸 몰랐어?

◇ 박재홍> 이제서야?

◆ 윤상현> 그리고 이종섭이는 뭐했어? 이런 식으로 나오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운영위에 나와서 절대 대통령한테 보고 안 했다고 했는데 또 여기는 대통령이 그 보고를 받고 격노를 했어? 뭐 이런 식이야. 세상에 이런 식으로 굴러가잖아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그러면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한동훈 특검법, 딸 문제, 여기 손준성 고발사주 등등등 내가 어디 여론조사 53이 나오더라고. 그러면 그것도 국민적 여론이 있으면 받아야 돼? 저는 한동훈 특검법 반대할 거예요. 그거 말이 안 돼요. 반대할 거예요. 그러면 국민적 어떤 의혹이 있으면 그것도 받을 거예요? 결국에는 정말로 제가 진심으로 제가 아끼는 분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건데 정말로 대통령하고 신뢰회복이 먼저지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대통령하고 신뢰회복을 위해서 오히려 이 게임에 안 들어가는 게 훨씬 더 좋다는 거. 저는 그걸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1분 남았습니다, 의원님.

◆ 윤상현> 그리고 주변에 저런 정치 참모를 뒀다가는 골로 간다는 거. 대통령이라는 게 아무리 따로 선 긋고 간다 하더라도요. 현직 대통령이 다음 대통령 후보에 대한 비토 파워. 거부권이라는 건 엄청난 거예요.

◇ 박재홍> 관계 개선 못하면 대통령 안 될 거다.

◆ 윤상현> 정치를 모르는 초보 참모들이 있어서 그런데 정말로 저 같은 사람이 고언해 주면 그렇게 안 할 거예요. 정말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 박재홍> 30초 남았습니다. 의원님, 왜 윤상현인가 마지막 국민에게 호소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윤상현> 그래서 저는 정말 이 당 바꾸고 싶습니다. 이 당 변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이 당 폭파시켜야 돼요. 폭파시키려면 국회의원들 국회의원들의 그 고질적인 병폐, 줄서기, 오더 정치 이거에 대해서 항거해 주십시오. 물리쳐주십시오. 그래야 이 당이 살고 대통령이 살고 대한민국이 잘됩니다. 정말로 깨어 있는 시민,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혁명할 수 있는 사람, 이기는 민생정당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윤상현임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됐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 윤상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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