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잉글랜드…포든, 셋째 출산으로 英 귀국

필 포든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연합뉴스
잉글랜드가 비상이 걸렸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영국으로 돌아갔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포든이 긴급한 가족 문제로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든은 셋째 아이 출산을 위해 유로 2024가 열리고 있는 독일을 떠나 영국으로 향했다.

포든과 아내 레베카 쿡은 지난 4월 셋째 아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포든에게는 다섯 살 아들 로니와 두 살 딸 트루가 있다.

포든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35경기에 출전해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조별리그(C조)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잉글랜드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잉글랜드는 1승2무 승점 5점 C조 1위로 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우승 후보답지 않았다. 덴마크, 슬로베니아와 연거푸 비겼다. 앨런 서이러, 게리 리네커 등 잉글랜드 전설들은 현 대표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든이 잉글랜드로 돌아갔다.

잉글랜드의 16강 일정은 7월1일이다. 상대는 슬로바키아. 포든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잉글랜드는 당연히 16강 전까지 포든의 복귀를 원하지만, 가디언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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