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65' 매클로플린, 女 허들 400m 세계신기록

시드니 매클로플린. 연합뉴스
시드니 매클로플린. 연합뉴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이 육상 여자 400m 허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매클로플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65 세계신기록과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50초68이었다.

2위 애나 코트럴(52초64), 3위 재스민 존스(52초77)은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지만, 매클로플린을 따라잡지 못했다.

매클로플린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51초46)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대회(50초68)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필드를 떠나있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네 번째 실전(국가대표 선발전 예선 포함) 레이스에서 세계기록을 새로 쓰며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혔다.

매클로플린은 "솔직히 충격적이었다"면서 "기록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처음 찍힌 기록은 50초67. 하지만 최종 기록은 0.02초가 줄었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매클로플린이 기록한 세계신기록 5회 중 4번이 헤이워드 필드에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첫 세계신기록(51초90)을 썼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역시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렸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펨키 볼(네덜란드)이다. 볼은 매클로플린이 출전하지 못한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1초70으로 우승했다. ESPN은 "이제 관심은 50초대 기록이 무너질 것이냐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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