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유럽 출국' 새 감독 후보 떠오른 포옛·바그너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거스 포옛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감독이 한국 축구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2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 받은 상태다.

이임생 이사가 만나는 후보는 거스 포옛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감독이다. 이임생 이사는 현지에서 포옛 감독과 바그너 감독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옛 감독은 12명의 후보(국내 감독 포함)에 이름이 있었지만, 바그너 감독은 최근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상하이 선화(중국) 등을 지휘했다. 특히 2013-201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기성용과 함께했던 경력도 있다.

2022년부터 그리스 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다만 유로 2024 본선 진출 실패 후 계약 만료와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바그너 감독은 독일 출신이지만,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허더즈필드타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승격까지 이끌었고, 샬케(독일), 영보이스(스위스), 노리티 시티(잉글랜드 2부) 사령탑을 역임했다. 다만 국가대표 감독 경력은 없다.

한국 축구 새 사령탑 찾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울산 HD 홍명보 감독과 김도훈 감독 등 국내 사령탑들이 확실한 거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외국인 감독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임생 이사가 현지 면접을 진행하는 포옛, 바그너 감독과 함께 현재 호주 대표팀을 지휘하는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도 강력 후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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