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KIA 마무리 정해영 대신 팀 동료 장현식이 대신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 롯데 외야수 '마성의' 황성빈도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에 뽑힌 올스타 중 부상을 당한 선수 4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리그 규정 제53조[세칙]1항에 의거해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수 부상으로 인해 해당 포지션 차점자 베스트 12 선정 후 감독 추천 선수를 대체로 선발한 것이다.
장현식은 나눔팀 정해영을 대체하게 됐다. 정해영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322만7578표 중 139만6077표를 얻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해영은 오른 어깨를 다쳐 출전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올스타 투표 중간 투수 부문 차점자인 주현상(한화)이 감독 추천 선수에서 베스트12로 가면서 장현식이 감독 추천 선수 몫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황성빈은 파울 타구에 종아리를 다친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대신 올스타전에 나선다. 당초 황성빈은 드림팀 외야수 3명을 뽑는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에레디아의 부상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
내야수 박지환(SSG)과 송성문(키움)도 각각 손호영(롯데), 이우성(KIA)을 대신하게 됐다. 손호영은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고, 이우성은 허벅지 힘줄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6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다.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 홈런 더비는 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