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대응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김영주 교수에게 저출산 대응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 교수는 1993년부터 30여 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임산부의 분만과 신생아들의 건강을 관리해 왔다. 최근에는 조산의 조기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진통 억제제 사용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저출산 극복 분야에서 공을 세웠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저출산 시대에 직면한 가운데 현실적으로 출산율을 증가시킬 수 없다면, 고위험 임산부를 잘 케어하고 조산으로 아이를 잃는 일을 막아야 저출산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산모와 신생아는 물론 이른둥이 케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조산예방치료센터장으로서 이른둥이 분만과 치료, 고위험 임신 예방과 치료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국모유수유넷 회장, 모체태아의학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또 이대목동병원 소속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를 설립해 임산부에게 음주와 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장애 친화산부인과 과장으로서 장애 여성의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