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위해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NC는 28일 "좌완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력과 팀의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19경기 선발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 등으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올 시즌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카스타노는 7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6월까지 평균자책점은 3.93이었지만 7월에는 6.04로 치솟았고, 성적도 2승 2패였다.
특히 카스타노는 지난 10일 PS 경쟁팀인 삼성과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23일 1위 KIA와 경기에서는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카일 하트가 평균자책점 1위(2.47)에 다승 공동 2위(9승 2패)를 달리고 있다. 다만 카스티노가 더위에 흔들리고 있어 가을 야구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NC는 27일까지 47승 47패 2무 승률 5할로 kt, SSG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대체 선수는 한창 협상이 진행 중이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는 다양한 후보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