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은 1일 SNS에 자녀들과 싱가포르 여행에 함께 간 사진을 올리고 "여행 끝나기 이틀 전부터 아이가 계속 했던 말은 '아쉽다'였다. 아빠 빨리 또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겨울에는 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아빠한테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한다. 아빠는 네가 했던 말 다 기억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윤도 지난 31일 SNS 계정에 새롭게 이사한 집에서 아이들과 지낸 일상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정성스럽게 차린 집밥 사진과 함께 "새집에서 아이들과 첫 저녁"이라며 "영혼을 끌어내 차려보고 새 인형 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난 아이들은 자기 방부터 점검했다"라고 전했다.
또 여행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두고 "오랜만에 한식과 집밥이라며 엄지 척하며 먹는 것만 봐도 엄마는 배불러서 유자 하이볼 한잔. 이제 간식 먹으면서 드라마 보기로 했다. 옥수수 나팔 불면서 올림픽 소식도 전해주고 그래야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최동석은 SNS를 통해 박지윤이 자녀들을 소홀하게 돌보고 있다거나 사치를 했다며 공개 저격을 이어갔고, 박지윤은 자선 행사 등 일을 위해 간 것이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