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임영웅이 실력과 예능감을 뽐낸 덕에 JTBC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이하 '뭉찬3')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2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뭉찬3' 시청률(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은 4.542%를 기록했다. 전주에도 이 프로그램에 임영웅이 출연했는데, 해당 방송분 시청률 역시 4.392%를 찍었다.
평소 '뭉찬3' 시청률이 1, 2%대를 기록해온데다, 임영웅 출연 직전 방송분 시청률(1.635%)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는 점에서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번 방송에서 임영웅은 직접 운영하는 축구팀 '리턴즈 FC'와 함께 출연해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어쩌다뉴벤져스'와 전반, 중반, 후반으로 나눠 각각 30분씩 모두 90분간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4대 0으로 리턴즈 FC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에 앞서 임영웅이 "오늘 우승하지 못할 경우 팀을 해체한다"고 배수진을 친 점도 승기를 잡는 데 일조했다. 특히 임영웅은 후반전에서 매끄러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