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KBO 리그 8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스틴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2표(40.0%), 팬 투표 49만 2406표 중 8만 9233표(18.1%)를 받아 총점 29.06점을 획득했다. 2위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기자단 3표, 팬 투표 18만 3367표, 총점 23.62점)이 차지했다.
LG 선수가 월간 MVP로 선정된 건 2023년 5월 박동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LG 외국인 타자로는 2019년 9월 카를로스 페게로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
오스틴의 8월은 뜨거웠다. 한 달 동안 총 안타 36개를 뽑아냈는데 홈런 9개, 2루타 8개, 3루타 1개로 절반(18개)을 장타로 채웠다.
또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35개), 장타율 1위(0.745), OPS 1위(1.160) 등 여러 타격 지표에서 월간 최상위를 차지했다. 오스틴은 지난달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LG 외국인 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