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래·이연복이 인정한 '흑백요리사' 정지선…딤섬 먹는 꿀팁은?

"육즙 마신 뒤 생강 얹어 먹어야"

정지선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시래기 바쓰 요리를 선보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캡처

'중식 대가' 여경래·이연복 셰프가 인정한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이 딤섬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개했다.

정지선은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시래기 바쓰 요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23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에 '이 정도면 딤섬 절반은 다 아신 겁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정지선은 황호현, 이예진 제자의 질문을 통해 딤섬 문화를 설명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지선은 준비된 소롱포를 두고 "소롱포가 육즙 딤섬이라고 한다"며 "한국에서는 소롱포가 나오면 전부 다 딤섬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롱포는 한국 만두와 달리 육즙이 있어 일반 만두와 달라 먹는 방법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롱포를 먹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정지선은 "소롱포의 꼭지를 젓가락으로 집어 수저에 얹고, 젓가락 끝으로 살짝 찢어 육즙을 먼저 마신 뒤 생강을 얹어 한입에 먹으면 된다. 육즙이 맛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만두와 중국 딤섬이 밀가루 피에 속을 넣어서 만드는 건 같지만, 조리법은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한국은 재료를 다 넣고 섞는다면, 중국 딤섬류는 속 재료에다가 수분 혹은 육즙을 넣어서 한쪽 방향으로 오래 쳐서 고기 안에 수분을 입혀준다. 유튜브 '정지선의 칼있스마' 영상 캡처

그는 중국 현지에서 지역마다 다른 딤섬 특징도 소개했다.

정지선은 "북쪽은 밀문화라면 남쪽은 쌀문화"라며 "북쪽 같은 경우는 배를 채우기 위해 두꺼운 만두피를 사용한다. 남쪽은 쌀을 이용한 피들이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마다 사용하는 딤섬 식재료도 다르다"며 "북쪽은 주로 고기와 마른 식재료를, 남쪽의 홍콩이나 마카오 같은 지역은 해산물을 많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딤섬의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지선은 "딤섬은 흔히 만두라고 생각하지만 떡, 케잌, 전부 다 딤섬이라고 부른다"며 "면도 딤섬, 냉채도 딤섬에 속해 왜 이것도 딤섬이에요라고 했던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에 가면 딤섬을 아침 새벽부터 점심까지만 하고 저녁까지 하는 식당은 드물다"며 "아침 점심 사이에 먹는 음식이 딤섬이고 전통이다. 브런치라는 말들이 중국에서는 딤섬이라 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화려한 요리를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여경래는 정지선을 두고 "곧 있으면 국내 일인자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이연복도 정지선의 실력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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